April 20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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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
문득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, 시덥잖은 안부를 묻는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.
“밥은 먹었어?” “뭐 먹었어?” “지금 뭐해?” 내지는,
막 일어나서 목이 잠겨 허스키한 목소리를 아무런 커텐 없이 보여줄 수 있는 그런 관계.
이성이든 동성이든, 실례를 무릅쓰고 목소리가 듣고 싶은 사람이 있다.
닫을 수 있을만한 거리라면 얼마나 좋을까. 하지만 나의 몇몇 지인들은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없는 곳에 기거하며, 월화수목금금금금금금 무한반복의 일정을 소화하기도 벅차한다.
우리는 잘 살고 있는걸까?
2.
나의 매일은 크게 다를 것이 없다.
초등학교 때 부터 시작된 의도된 불면은 이제 아예 일상생활로 굳어졌다. 내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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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생은 전혀 공정하지 않다. 어쩌면 그것이 우리들 대다수에게는 좋은 것인지도 모른다.
– Oscar Wilde
Wish I could, but too sane to be insane which makes me insane
– Rachel, looking outside of the raining window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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